두산그룹은 매출 25조3000억원과 해외매출비용 65%,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15일 두산그룹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원천기술 확보와 신규시장 진출, 글로벌 생산라인 구축 등 지난해와 비슷한 1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두산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지난해 수준인 800여명을 뽑고 매출목표도 지난해 추정치 보다 9% 증가한 25조3000억원을 설정했다.
이중 해외매출비용은 65%를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추정치 보다 27% 늘어난 1조8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높은 목표설정이 가능한 것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아 등 주요기업들이 수주산업이어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확정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올해 경영계획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올린 두산중공업의 매출 상승과 원가절감 노력, 해외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등을 반영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목표달성을 위해 경기회복기 대비 경쟁력 확보와 유동성 극대화, 글로벌 인프라 구축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하고 계열사도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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