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종 광물공 사장 “금융위기는 자원 확보의 적기”

2009-0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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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해외 유망광구 및 기업대상 M&A 추진
보유 프로젝트 지분 매각으로 자금조달
내수경기 진작위해 전체예산 60% 조기집행

“힘든 시기지만 후퇴보다는 전략적 전진으로 해외자원개발의 끈을 놓지 말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유망광산 투자와 인수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사진)은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를 비롯 자원개발업체들이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사장은 “사명과 CI 변경을 계기로 광물자원공사가 자원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크게 내딛겠다”면서 “자원 확보를 위해 공사의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의 해외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라늄, 동 등 자주개발 부진광종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남미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면서 “마다가스카르 니켈사업 등 해외사업에 올해보다 800억원이 많은 2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가 저가의 유망광구를 인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해외 유망광구와 광물기업 대한 M&A(인수합병)추진을 시사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보유중인 26개 해외광구 지분 중 일부를 국내기업에 매각해 인수자금을 마련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관련해 그는 “공사가 보유 중인 프로젝트 지분을 유동성에 여유가 있는 국내기업들에게 매각해 마련한 자금을 아프리카 남미의 우라늄 및 동 광구 확보에 투자하겠다”면서 “단 자주개발율 유지를 위해 해외기업은 인수대상에서 제외하고 국내기업이 인수 시 해외에 재매각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경기진작과 관련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고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겠다”면서 “국내융자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기업들에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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