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채 93조원 발행..전년비 53%↑

2009-01-12 17:04
  • 글자크기 설정

재정부 ‘2009년 국채발행계획’

올해 국고채와 외화표시 외평채, 국민주택채권 등을 합해 모두 93조원 상당의 국채가 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09년 국채발행계획’을 통해 올해 국고채 74조3000억원, 국민주택채권 12조원, 외화표시 외평채 6조6000억원(60억달러) 등 총 92조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60조6000억원)에 비해 53.3% 늘어난 규모다.

국고채 발행한도 74조3000원은 지난해 실적 52조1000억원에 비해 22조2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차환발행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재정부는 국고채 발행자금 중 44조5000억원은 기존 국채의 상환에 사용하고, 29조8000억원을 신규 수요에 충당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일반회계 세입보전용 국채(19조7000억원)는 상반기중 모두 발행하고 물가연동국고채, 변동금리부국고채는 시장 상황을 보아 발행시기 및 규모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고채의 만기별 발행 비중은 3년물 30~40%, 5년물 35~45%, 10년물 15~25%, 20년물 5~10%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3년물과 5년물의 비중이 늘어난 대신 10년물과 20년물의 비중이 줄었다.

재정부는 금융위기에 따른 단기물 선호, 장기물 기피 현상을 감안해 2008년 발행 비중을 기준으로 3·5년물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시장여건을 봐가며 장기물 비중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고채와 별도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 및 구입자금 지원 등에 활용되는 국민주택채권은 올해 12조원 한도 내에서 발행되며, 국내기업의 해외차입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외화표시 외평채는 60억달러 한도 내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