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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두산중공업의 담수증발기 모습. |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지역의 각국이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2010년까지 200억달러 담수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두산중공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에 급가속이 붙을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욱 두산그룹 상무는 “두산중공업의 담수분야는 그룹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글로벌 인프라지원사업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동지역에서 두산중공업은 절대적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이 중동지역에서 신뢰를 얻은 계기는 1991년 걸프전으로 거슬어 올라간다.
당시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아씨르 프로젝트에서 마무리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전쟁위기 속에서 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은 중동을 떠났지만 두산중공업은 발주처와 납기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 남아 공사를 계속 수행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사우디는 물론 중동지역 전체 경쟁력 확보에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
RO방식 사업에 진출한 지 불과 2년만에 2007년 사우디 쇼아이바 1억8000만달러 담수플랜트 수주를 받아낸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지난해 RO방식 수주 가운데 사우디 제다 3억달러와 아랍에미리트 슈웨이하트 8억달러, 쿠웨이트 슈웨이크 3억2000만달러 ‘중동 싹쓸이’는 두산중공업의 신뢰와 기술력이 맞물려 일군 쾌거다.
RO방식 물사업 관련 세계적 기업인 프랑스 비올리아가 세계 3위이고 GE가 4위, 독일 시멘스(Siemens)와 일본 미츠비씨(Mitsubishi)가 10위권 밖에서 순위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중공업의 1위는 국가적 위상면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담수플랜트 시장 트랜드가 다단증발방식(MSF:Multi-Stage Flash)에서 RO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이고 RO방식 시장도 연평균 17%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또 해수담수화에 이어 2006년말 중동 두바이와 미국 탬파에 담수R&D센터를 설립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최대 수처리 엔지니어링 업체인 카롤로(Carollo)와 기술협약을 맺고 수처리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수처리 사업은 하수나 폐수를 산업·생활용수로 정화해 사용하는 것으로 현재 약33억달러 세계시장 규모를 갖고 있지만 매년 15% 이상 성장해 2015년에는 1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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