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전체 항만 예산의 66%인 1조2671억원이 조기 집행된다.
국토해양부는 건설경기를 부양하고 올해 계획된 부산항 신항, 평택·당진항, 포항영일만항 등 19개 터미널 및 47개 선석을 완공하기 위해 항만예산 1조9174억원 중 66%인 1조2671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예산의 원할한 집행을 위해 지난 7일 본부, 지방해양항만청, 산하기관으로 재정집행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재정집행 비상상황체계를 가동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매월 2회씩 집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6일에는 정부와 산하기관, 건설사, 설계용역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워크숍을 열어 예산 집행과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 및 해소방안 등을 논의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항만건설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약 3만2000명의 고용이 유지되는 한편 19개의 항만 터미널이 개장돼 고용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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