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통신, 화학업종에 주목"

2009-01-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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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證, 실적발표 앞둔시기 투자전략 제시
전기전자, 증권업종 영업 이익 감소 전망

4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철강금속, 자동차·부품, 에너지, 통신서비스, 화학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8일 LIG투자증권은 시장 컨센서스를 통해 국내기업들의 예상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8%와 2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는 것은 2006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LIG증권은 철강금속과 자동차 부품, 에너지, 통신서비스, 화학 업종은 전년 동기 영업이익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기전자와 증권업종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 가운데 자동차·부품, 에너지, 통신서비스 업종은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가 견조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철강금속과 화학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거나 전년 수준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다.

변종만 연구원은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영업이익 증가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한다"며 "수출기업의 경우 환율효과로 이익이 증가할 수 있지만 금융시장 불안으로 환율 예측이 쉽지 않고 수요위축 심화로 향후 실적 예측치에 대한 믿음이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춰 다가올 경기침체기에 견딜 수 있으면서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모비스, 대우조선해양, SK에너지, 삼성화재, KT를 코스피 1200선에서의 대안종목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이상 증가한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및 LNG선 등 수주모멘텀 보유하고 있고 77%증가한 현대모비스는 A/S위주의 사업을 통해 경기변동과 무관한 영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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