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8일 오후 5시 대치동 섬유패션센터에서 ‘09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를 열고 기축년 새해를 맞아 재도약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섬유·패션인들은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섬유·패션업계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신소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수출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업계는 이와 관련해 섬유산업과 첨단 산업의 융합, 지식기반 신 섬유개발 촉진법 개정,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이날 신년사를 발표한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작년 한해는 경기하락으로 인한 내수시장 침체로 작년 수출액이 당초 목표했던 138억불에 못 미치는 133억불을 기록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노 회장은 또 “올해는 세계경기침체 심화와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후발개도국들의 해외시장 진출로 인해 더 큰 시련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섬산련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추진 방안으로 ‘슈퍼·나노·스마트섬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확대를 위한 개발연구 투자촉진’ ‘미국 EU 일본 등 선진 시장과의 FTA 협상 타결’을 내세웠다.
신년회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장선 위원장,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등을 비롯한 정관계 산업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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