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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독일의 실업률이 2006년 2월 이후 처음 상승했다. |
8일 영국 BBC뉴스는 작년 12월 독일의 실업률이 지난 3년내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독일 정부 발표를 인용해 발표했다.
독일의 실업자는 1만8000명 증가하여 7.6%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12월 신규 실업자를 만명 정도로 예상했었다.
이번 실업자 증가는 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독일 제품의 수요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정부 통계로 보면 유로존 최대 경제구역인 독일 경제는 2008년 중반 이후 이미 불황에 진입한 상태다.
도이치뱅크의 한 관계자는 "실업률이 하락하던 시절은 이제 끝"이라며 "한동안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2006년 2월 이후 실업률이 상승하지 않았다.
독일 정부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실업률 상승을 막기 위해 310억 유로(약 55조원)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으며 추가 대책도 준비 중이다.
웨스트 LB 자산운용의 요르크 뤼쇼우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것인가는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의 내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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