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1년새 19위→6위로 껑충

2009-01-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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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생산 세계 1위..佛 '인시아드' 평가

프랑스의 국제적 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INSEAD)가 선정한 세계 각국의 혁신 순위에서 한국이 1년새 19위에서 6위로 13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인시아드는 지난 6일 인도 뉴델리에서 발표한 이 지수에서 한국은 세계 6위,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한국은 종합순위 19위를 기록한바 있다.

재정부는 "지식 생산에서 1위를 차지한게 이번 순위 상승에 큰 역활을 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6위, 아시아 2위를 차지한 것은 사회, 마케팅 및 경영 혁신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위는 미국으로 현재의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도의 경영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인시아드는 평가했다.

2위는 독일, 3위 스웨덴, 4위는 영국이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유일하게 우리나라를 앞서 5위에 올랐다.

이 글로벌 혁신 지수는 전통적인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나, 공학을 전공한 학생의 수, 특허 및 학술 논문 외에 수많은 사항을 고려해 산출한다.

이 지수는 사회, 마케팅 및 경영 혁신을 포함한 광범위한 혁신 분야에 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기관, 정책, 기반시설, 개개인의 능력 및 시장·경영 수준의 평가를 통해 측정하는데 세계 130개 국가가 대상이 다.

'유럽경영대학원'으로도 불리는 인시아드(INSEAD)는 1959년 프랑스에 설립된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으로 현재 세계 유수의 국제적 경영대학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의 슈퍼파워로 대접받는 중국은 37위, 인도는 4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1위인 싱가포르는 핀란드에 이어 기관 및 정책 환경 순위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지식생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종합순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일본의 경우 경제규모는 세계 2위지만 기관 및 시장·경영 수준의 부진으로 아시아에서 3위, 세계에서 9위에 머물렀다.

홍콩은 시장수준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종합 순위는 12위에 머물렀고 개개인 능력은 26위에 불과했다.

   
글로벌 혁신지수 순위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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