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가 6만대를 넘어섰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입차 판매대수가 6만1648대를 기록해 2007년 5만3390대 보다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가 1만235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BMW 8396대, 메르세데스-벤츠 7230대, 렉서스 6065대, 폭스바겐이 5136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3000cc 미만의 차량이 2만2091대를 기록해 전체 등록대수에서 35.8%를 차지했다. 3000cc~4000cc 미만 1만8493대(30.0%), 2000cc 미만이 1만6123대(26.2%), 4000cc 이상 4941대(8.0%)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입차 신규등록 6만1648대 중 법인구매가 3만7678대로 61.1%, 개인구매가 2만3970대로 38.9%로 집계됐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만2132대(58.7%), 서울 7345대(19.5%), 경기 4277대(11.4%) 순이었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8174대(34.1%), 서울 7734대(32.3%), 부산 1332대(5.6%)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혼다 Accord 3.5로서 4948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BMW528 모델이 3742대, 혼다 CR-V가 3113대 순이었고 디젤모델에서는 폭스바겐 Passat 2.0 TDI가 1126대를 기록, 가장 많이 등록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08년 수입차 등록은 2007년 대비 전체적으로 증가했으나 4분기 들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금융경색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라고 설명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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