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원지동 화장장 건립 본격화··· 2012년 완공

2009-01-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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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추모공원 위치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7년간 표류해온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 76번지 일대에 화장로 11기를 짓는 공사를 발주한다고 7일 밝혔다.
총 사업비 650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턴키) 국제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오는 201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월까지 기본 설계와 실시설계 ,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화장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국내 최초로 화장로를 지하에 건립할 방침이다. 상부에는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수림대가 조성된다. 

또 착공부터 준공·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주민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화장시설 환경공해 감시활동을 위한 유금환경감시단도 구성된다.

김인철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서울시는 추모공원 부지내 국립의료원을 유치하기 위해 복지부와 국립의료원 등 관련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추모공원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주민과 인센티브 협의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울추모공원 부지 일부를 종합의료시설로 용도 변경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오는 4월까지 도시계획 변경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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