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랠리 지속 거래량 확대 관건

2009-01-07 08:31
  • 글자크기 설정

코스피 연초 상승 행진 불구 거래량은 전년평균 절반
반면 "증시 상승 탄력 둔화에만 영향을 줄 것"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국내 증시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량은 작년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진정한 상승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지난 12월말부터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3~4억주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평균 거래량 5억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부터 랠리가 더욱 강화되려면 거래량이 증가해야 한다"며 "약세장에서는 거래량이 투자들의 심리에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더라도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으면 증시가 다시 하락국면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14일에도 전고점(장 마감 기준)을 찍은 후 거래량이 감소하자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최근 거래량 감소가 증시를 끌어내릴 요소는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통 연말에는 거래량이 소강상태를 보이곤 한다"며 "거래량 감소가 주가 상승 탄력을 줄이는 데는 영향을 주겠지만 주가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