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날 뉴욕증시 하락마감에도 불구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나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1포인트(1.76%)오른 1194.28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오바마 차기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5000억달러 감세를 포함시킨다는 발표에도 불구,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연 이틀 '사자'에 나서 각각 3732억원과 35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닷새째 차익실현을 위한 '팔자'에 나서 75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위주로 4332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4.33%), 비금속광물(3.40%), 운수창고(3.19%), 의료정밀(2.76%)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고 보험(-1.55%)과 전날 급상승했던 은행(-0.7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4.62%), LG전자(3.83%) 한국전력(3.23%)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정부의 녹색 뉴딜 정책 추진안 발표로 LG이노텍(7.28%) 삼성전기(5.05%) 이건산업(14.84%) 신성홀딩스(14.92%) 등 신재생·대체에너지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 발표와 외국인 매수세, 아시아 증시 상승 등 대내외적 호재로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59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24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0개다.
거래량은 4억3782만주, 거래대금은 5조492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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