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일 이사회서 경영정상화 방안 확정키로

2009-0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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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차, 지난해말 600여억원 입금

쌍용자동차는 오는 8일 이사회를 통해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현재 겪고 있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관계자들과 그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상하이자동차의 기술개발 자금 미지급 문제에 대해 "상하이자동차와 계약에 의거해 정당하고 투명한 절차로서 그 대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D/A(Development Agreement)에 의한 개발용역비는 프로젝트 진척 상황에 따른 용역 제공 후 대금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D/A 및 C200 공동개발 2가지 건으로 이미 약 4500만 달러(약 600억원 수준) 가량이 지난 12월말 입금완료 됐다고 밝혔다.

쌍용차 측은 "C200 공동개발자금은 계약 체결 후 중국 정부 비준을 통해 계약이 발효돼야 계약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 유동성 문제를 감안해 상하이그룹 측이 중국 정부와의 긴급한 협의를 거쳐 자금이 입금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하이차그룹은 액티언 및 이스타나(CKD) 물량 각각 1000대씩 추가 발주하는 등 대주주로서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는 쌍용자동차의 생존을 위한 상하이차그룹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쌍용차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단기 유동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임금 문제를 최단 시간 내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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