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세계 최초로 2기가비트(Gb) D램 기반의 DDR3 서버용 4GB 1333Mbps ECC UDIMM 메모리 모듈을 개발해 인텔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인텔 인증을 획득한 DDR3 서버용 모듈은 4GB의 고용량을 구현하면서도 1333Mbps의 고속을 유지해 범용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등의 제품에 적합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인증 결과에 의하면 ECC UDIMM 최대 용량 제품인 4GB 모듈에서 다른 회사 제품이 1066Mbps의 속도를 내는데 비해 하이닉스 제품은 1333Mbps로 동작해 약 25%의 향상된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시스템이 기존 레지스터드 DIMM과 더불어 ECC UDIMM을 지원하면서 향후 ECC UDIMM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지범 하이닉스 마케팅본부의 전무는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범용 서버와 응용제품 등에 적합한 고성능 모듈 제품을 두루 갖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2010년부터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DDR3 시장에서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고성능 제품으로 하이닉스의 기술 선도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 ECC UDIMM (ECC Un-buffered DIMM)
ECC 기능을 위한 별도의 D램 칩을 장착한 모듈 타입으로 레지스터드 DIMM에 대비해 저렴하면서도 데이터 전송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주로 데스크톱 PC용 모듈로 쓰였으나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시스템이 기존 레지스터드 DIMM과 더불어 ECC UDIMM을 지원하면서 향후 서버용으로도 널리 쓰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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