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공급(사업승인 기준)한 국민임대주택은 모두 8만4882가구로 2008년도 국민임대주택건설 목표인 8만가구를 6%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만5527가구(53.6%), 지방 3만9355가구(46.4%), 유형별로는 신규건설 7만4048가구(87.2%), 다가구·부도주택 등 매입 1만834가구(12.8%) 등이다. 신규건설 승인 물량의 경우 입주는 오는 2011~2012년께 가능할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급된 국민임대주택은 모두 67만183가구에 달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도심 내에서 최저소득층이 영구임대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전세임대주택도 지난해 공급 목표치(8500가구)보다 많은 8698가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7484가구, 소년소녀가정 전세임대 1029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시범사업 185가구 등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을 수요자 맞춤형 '보금자리주택'으로 통합하고 향후 10년간 연간 15만가구씩 150만가구(올해는 13만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는 우선 무주택 서민들의 자가보유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분양가보다 15% 가량 저렴한 중소형 분양주택 6만가구와 수요자가 소득 및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장기 공공임대주택 7만가구(국민임대 4만가구, 영구임대 5000가구, 장기전세 5000가구, 10년임대분·납형임대 2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심 내 최저소득층이 영구임대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는 맞춤형 임대 주택인 다가구매입과 전세임대주택도 각각 7000가구, 1만3000가구씩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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