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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경기부양책을 '바이 아메리카'에 맞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이후에 추진할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바이 아메리카'에 맞출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미국 철강업계도 자동차처럼 구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오바마 당선자에게 경기부양책으로 바이 아메리카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 철강업계는 철강 생산이 지난해말 현재 한주 평균 102만t으로 지난해 8월말 기준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면서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향후 2년간 최대 1조달러를 도로, 교량 및 학교 건설 등 인프라 확충에 투입토록 오바마 인수위에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오바마 정권 인수위의 젠 프사키 대변인은 지난 2일 "경기부양을 통해 3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철강업계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 제의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바이 아메리카'에 맞춰질 경우 보호주의 마찰이 커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당선자는 5일 오후 3시(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와 만나 경기 부양책을 막판 협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수위와 민주당은 부양 규모가 최소 6750억에서 최대 7750억달러가 돼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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