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10% 증가… 물량 부담 우려
1월 증시에서 1억3600만주에 달하는 주식이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코스피시장에서 2300만주(7개사)와 코스닥시장에서 1억1300만주(28개사)를 합쳐 모두 1억3600만주(35개사)가 1월에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고 4일 밝혔다.
의무보호예수란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되거나 인수ㆍ합병(M&A), 유상증자가 있을 때 최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가진 주식을 일정기간 매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달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지난달 1억2400만주보다 10% 정도 늘었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물량이 시장에 한꺼번에 나오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물량 부담 자체가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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