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중 에너지통계 개선 로드맵 확정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향후 3년여에 걸쳐 에너지 관련 통계를 전면 개선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4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통계 단기 로드맵 수립’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가에너지통계상의 전반적 문제점을 발굴․개선하겠다”면서 “용역을 통해 에너지통계의 전문성, 신뢰성, 정확성 제고방안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2013년 이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 시행에 대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관련해 지경부는 3~9월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10월 중 에너지통계 개선 로드맵(중장기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유사 통계간 기준을 통일하고 작성 기관 내 전담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또 필요한 통계 발굴 및 상설 표본조사와 같은 안정적 통계 수집 방안도 수립할 방침이다. 국내 통계를 국제 기준에 맞추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 관계자는 “온실가스 저감정책 등 기후변화대책 수립을 위한 소비부문의 세부통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면서 “이번 에너지통계 개선 로드맵 시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에 대비한 효과적인 국가대응체제 마련에 필요한 통계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