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괄사표를 제출한 6명의 감사위원 가운데 김종신 수석감사위원의 사표가 수리됐다.
감사원은 2일 김종신 수석감사위원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석형, 박종구, 하복동, 김용민, 박성득 위원 등 나머지 5명의 감사위원에 대해선 감사위원회 업무 공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신임 감사위원에는 남일호 현 사무총장, 신임 사무총장에는 성용락 제1사무차장이 오는 5일 취임할 예정이며, 제1사무차장에는 유충흔 제2사무차장, 제2사무차장에는 정창영 결산감사본부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기획홍보관리실장에 문태곤 고위감사공무원을, 감사교육원장과 감사연구원장에는 각각 김병철 기획홍보관리실장과 김용우 사회복지감사국장을 선임했다.
감사원은 "지난 2년여간 인사이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일부 보직이 공석인 상태로 운영돼왔다"며 "새해 감사업무 준비를 위해 더 이상의 인사 지연은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라 직제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조직개편과 직원 인사를 통해 쌀직불금 국정조사 등으로 다소 침체됐던 조직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본연의 임무를 의욕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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