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경험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매사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서 사장은 "마이너스 성장의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는 가운데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의 업계 리더라고 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라며 "겸허하고 치열하게 구성원 각자가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 일수록 양질의 공사 수주가 더욱 절실하다"며 "철저히 선택과 집중으로 수주해 선택된 공사는 전 임직원의 역량을 응집시켜 반드시 성공하고야 마는 근성과 야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민간부문은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사업성 검토와 함께 현금 흐름을 우선시 해야하고 해외 부문은 우리의 강점분야를 더욱 강화해 시반이 확고한 지역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10여 년 전 경험했듯 위기와 시련 속에 우리를 단련한다면 회사의 체질은 다시 강화될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돕는 자가 되자"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를 '안정과 성장기반 정착의 해'로 정해 내실을 다져 미래 성장에 대비할 것"을 부탁하며 새해 결의를 다졌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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