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조환익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최근 금융위기를 수출과 투자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해 수출 및 투자 성과는 나쁘지 않았으며, KOTRA도 잃었던 정체성과 프라이드를 되찾으면서 외면하던 고객들이 돌아오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또 "올해의 사자성어로 '끊어진 길에서 배를 만나 위기를 넘긴다'는 뜻의 '절도봉주'를 꼽고 싶다”며 "수출과 투자를 원동력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코트라가 배가 돼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에는 반 발짝 빨라야 한다고 했으나 올해는 한 발짝 빨리 나가야 한다"며 "올해는 무성보다 속도전이 중요한 때인 만큼 생각도 행동도 빨라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큰 행보' 역시 필효하다는 것이 조사장의 설명이다. 조 사장은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Buy Korea나 각종 설명회 행사가 국가에서 제일 큰 수출 촉진행사로 인식되고 있다"며 "수출상담회, 시장동향 설명회 그리고 투자유치 상담 설명회 등을 연계해서 굵직굵직한 행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발빠르고 큰 행보 외에도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발상의 전환을 통한 프로세스 개혁', '실용.긴축적인 업무형태', '사회 책임 및 공헌' 등을 통해 위기를 죽복할 것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조 사장은 "올해 47년째를 맞는 코트라는 원 없이 열심히 일함으로써 새로운 50년을 마련하는 도약의 해로 삼아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움츠려 들지 말고 국민과 기업에 확실한 개척자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한해가 되자"고 역설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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