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경제인>포스코 이동희 부사장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

2009-01-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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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창사 이래 처음 감산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유수 철강사들 역시 감산을 하는 등 경영여건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포스코는 부단한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극한적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여 조강 생산 3300만 톤, 매출 31조 원, 영업이익 6조6000억 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양호한 경영 성적을 냈습니다.

이는 설비 신·증설 투자 등을 통해 생산량이 2007년 3110만 톤에서 3300만 톤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제품 판매 가격은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생산·판매 구조가 고도화돼 매출이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세계 경제 침체로 암울한 전망이 많지만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포스코는 협력사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조4000억 원 수준이던 국내투자 규모도 올해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6조원으로 늘려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기반 지원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총 투자금액 6조원은 포항 신제강공장 건설과 전남 광양 후판공장과 자동차강판생산라인(CGL) 건설 등에 쓰이게 됩니다. 이를 통해 국내 4000만 톤 조강 생산과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주요 투자 사업 준공이 2010년 이후인 만큼 앞으로 2~3년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면 적기 투자에 대한 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투자도 지속할 것입니다.

포스코는 지난 수년 동안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갖춰왔습니다. 모두가 다 어려운 시기지만 확신을 갖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입니다.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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