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의 남부와 북부 접경지역에 지상군 부대원들의 진입 준비가 완료됐다고 28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진입작전에서 가자지구의 남부 접경지대에는 공수여단과 골란 보병여단을, 북부 접경지대에는 제7기갑여단 소속 탱크들을 주둔시키기로 했다.
공습작전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한 장교는 "이번 가자지구 진입작전에서 일어나게 될 모든 상황에 대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며 앞으로 발생할 어떤 전쟁에라도 승리 할 수 있음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가자지구 남부 접경에 배치된 공수여단의 101대대 병사들은 48시간 내에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고 가자지구 북부 접경에 배치된 제7기갑여단의 75대대 병사들은 이스라엘의 주력 탱크인 메르카바 MK3를 기동을 위한 군수품을 갖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자지구 작전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진입에 투입되는 탱크에는 식량과 물품을 충분히 적재할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 탱크부대 지휘관은 이스라엘은 2006년 레바논 전쟁에서 무장대원들이 발사한 대전차 미사일에 40대의 탱크와 30명의 승무원을 잃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전은 보다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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