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 추진을 위한 '장애인 치과 이동진료실'을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9일 오전 11시 성동구 장애인치과병원에서 장애인 치과 이동진료실 발대식을 갖는다.
시가 설립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함께 추진하는 이동진료는 의료시설에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직접 찾아 치과질환 진료와 예방 활동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동진료실'은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해 운영되며 의사와 사무직, 위생사, 운전사 각 1명씩 총 4명의 인력이 지원될 전망이다.
시는 차량 및 의료장비 구입과 운영비용 5억7000만원 전액을 지원하고 연간 5000명을 목표로 진료 및 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 4월1일부터 현장으로 찾아가는 종합이동진료실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이화경 보건정책담당관은 "그동안 환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진료시설로 장애인들에게 충분한 의료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어려웠다"며 "진료 공간 확대 및 의료진 증원으로 이동진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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