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프로그램 차익매매가 12월에는 순매수를 기록했다가 1월에는 순매도로 반전되는 계절성을 나타냈다며 12월 이후의 차익 거래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1월의 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기록했던 경우는 2001년 1월, 2005년 1월 등 2차례에 불과했다.
반면 12월에는 2001년, 2003년, 2005년 등 세 해를 빼고는 모두 프로그램 차익매매가 순매수를 나타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프로그램매매의 흐름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과 연관돼 있다"며 "올해도 11월 이후 상승장에서 프로그램매매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증시의 반등 강도가 강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배당락 이후 1월 장세에서 프로그램매매가 어떤 방향을 나타낼지도 관심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