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결합상품 요금 할인율 30%로 확대

2008-12-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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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결합상품 요금할인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된다. 또 6월부터는 통신망이나 주파수가 없어도 통신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재판매 제도’가 도입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새해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방송통신 10대 추진과제에는 ▲미디어 산업 혁신 ▲투자 촉진 및 해외진출 지원 ▲국민적 에너지 결집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겼다.

◇결합상품 할인율 30%로 확대=방통위는 시장의 요금경쟁 촉진을 통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3월부터 결합상품 요금할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한다.

방통위는 이에 따라 연간 4000억원 가량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6월부터는 통신망이나 주파수가 없어도 통신시장에 진입해 기존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도록 재판매 제도를 도입한다. 기존 인가받은 상품에 대한 요금을 인하할 때는 신고제를 시행해 인가심사기간을 단축한다.

◇KT, 2조5800억원 투자=내년도 통신분야의 투자는 올해보다 2400억원 늘어난 6조88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중 56%를 상반기에 집중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업체별로는 KT가 2조5804억원으로 올해보다 500억원이 줄었지만 가장 많이 투자한다. 이어 SK텔레콤이 1조7500억원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이다.

KTF는 95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투자규모를 가장 많이 늘리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3500억원에서 1000억원을 확대키로 했고 LG데이콤도 3000억원으로 200억원 늘릴 예정이다.

반면 LG텔레콤은 6796억원에서 6076억원으로 투자비를 줄이기로 했다.

◇SK텔레콤,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 구축=SK텔레콤은 내년 6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1000억원을 투자해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SK텔레콤이 서버, 결제시스템, 개발 도구 등을 제공하고 일반인도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해 판매하는 것으로 애플의 오픈마켓인 앱스토어를 모델로 하고 있다.

방통위는 모바일 시장을 음성위주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변환함으로써 2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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