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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광물자원 가격이 떨어지면서 민주콩고공화국에서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경제 위기로 광물자원에 대한 수요가 없어지고 가격 하락이 이어져 민주콩고의 광산이 문을 닫는 일이 속출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남부 카탕가(Katanga)주의 40개 이상의 광산이 문을 닫았고 이번 달 말까지 총 3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코발트, 구리 같은 광물 자원의 생산원가가 시장에서의 판매가격보다 높아 졌다.
영국 BBC 뉴스에 따르면 민주콩고 카탕가주는 세계 코발트의 절반, 구리의 4%를 가진 민주콩고에서 가장 부유한 주이다.
민주 콩고의 바들레미 뭄바 가마 주광산부장관은 "카탕가주가 나라 전체 세입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들레이 뭄바 가마 장관은 "만약 중앙 정부가 광산에 대한 세제 부담을 줄여 준다면 상황은 좋아 질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콩고공화국은 코발트, 구리, 주석, 라듐, 핸드폰 제작에 꼭 필요한 콜탄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어 오랫동안 세계 메이져 광산 회사들로 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한편 민주콩고공화국은 북부지역의 후투족과 투치족의 내전으로 국민들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
민주콩고 장군 출신 로랑 은쿤다가 이끄는 반군은 르완다의 후투족이 투치족을 공격해 방어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목적은 천연자원이다.
북부지역의 내전으로 수십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민주콩고에 미국 발 경제 위기로 남부의 광산업까지 피해를 받으면서 민주콩고의 시름은 더욱 깊어 가고 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