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업계 최초 주유 서비스 개시

신세계 이마트가 22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구성점에 국내 최초로 대형마트 주유소를 열었다.

이마트 구성점 주유소는 약 1200㎡ 면적에 양면 주유기 4대, 1000드럼(20만ℓ) 기름 저장고 등을 갖췄다. 고객이 직접 주유를 하는 셀프형식으로 운영돼 주유소 평균 가격보다 ℓ당 평균 80~120원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SK로부터 유류를 공급받는다.

이마트 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쇼핑과 주유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주유 금액의 0.5%가 적립되는 SK 캐쉬백 혜택과 제휴 신용카드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공급자 중심의 유류 시장이 주유소와 고객 등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시장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1호점인 구성점에 이어 이달 중 경남 통영점에 약 700㎡ 규모의 2호점을 잇달아 연다. 중장기적으로 군산점, 순천점 등에 5~6개의 주유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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