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12일 부산 혁신도시의 문현·대연지구의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대한 실시계획 수립이 모두 마무리됐다.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 10만2352㎡에 조성되는 문현지구에는 오는 2012년까지 자산관리공사와 주택금융공사, 증권예탁결제원, 주택보증(주) 등 금융 관련 이전기관과 부산지역의 금융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또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16만9314㎡에 들어서는 대연지구에는 부산 혁신도시의 문현·동삼·센텀 등 3개 지구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직원을 수용하기 위한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모두 25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강원 원주와 울산 우정·광주 전남·경북 김천 혁신도시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도 변경·고시했다. 이에 따라 우수한 정주여건 및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혁신도시별 토지이용계획 등이 일부 조정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광주 전남과 울산 우정 혁신도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정부에너지 기본대책에 부응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육성될 예정이며 다른 혁신도시에도 태양열 온수 급탕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혁신도시의 평균 토지보상율은 면적기준 92%에 달해 부지공사 등 혁신도시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역별 평균 토지보상율은 대구 98.7%, 광주 전남 95.7%, 울산 93.1%, 전북89.1%, 강원 95.2%, 경북 90.1%, 충북 82.1%, 경남 100%, 제주 100% 등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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