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TFT-LCD 등이 여전히 세계 1위 품목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0~50%다.
비디오테이프의 경우 점유율이 80%를 넘는 압도적 1위다. 이같이 한국제품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총 127개다.
지경부가 일류상품으로 선정했던 제품 중 2007년 기준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총 127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9.1%로 50%에 육박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TFT-LCD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8.5%다.
이외 LG전자 등의 전자레인지(22.2%), 삼성전자 CD롬 드라이버(42%), 두산중공업의 해수담수설비(43%), 현대중공업 등의 범용상선(65%), 삼성중공업 등의 LNG운반선(80.5%) 등은 물론 신발용접착체나 극세사클리너, 자전거용신발 등도 세계 1위 제품이다.
아울러 지경부는 최근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위(위원장 지경부차관) 심의를 거쳐 메모리모듈용 기판(심텍), 플랜트용 관이음쇠류(태광) 등 56개 품목과 56개 생산기업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LG전자의 텔레매틱스용 차량제어 플랫폼이 세계시장 점유율 2위(35%)로 새롭게 현재일류상품에 선정됐고 삼성전자의 CDMA용 초소형기지국, 한경희생활과학 스팀청소기 등은 차세대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2001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CDMA휴대폰은 같은해 삼성전자가 선정된데 이어 올해 LG전자가 추가 지정됐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술과 디자인 개발부터 금융·인력·해외마케팅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출품목의 다양화·고급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경부는 "오는 2009년에는 세계일류상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기준 세계일류상품을 10개 이상 보유한 기업은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등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전자는 각각 26개의 일류상품을, LG전자와 화학은 13개와 12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