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호대로 디자인서울거리 준공

2008-12-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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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박스 개선 후
 
   
공중전화 박스 개선 전
 
   
 
 
   
 
 
   
 
 
   
 
 
서울시는 '디자인서울거리' 1차 사업 10곳 중 처음으로 강동구 천호대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1일 천호대로 사거리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준공식을 갖는 '천호대로 디자인서울거리'는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 530m 구간이며 시는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7월부터 4개월에 걸쳐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쌈지공원, 교통섬 녹지공간, 보행공간 녹지, 가로등, 자전거보관대, 가로판매점 등을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보도 위로 나와 있는 지하철 환기시설은 목재로 마감 처리했다.

보행에 불편을 주는 경사와 높낮이가 불량한 구간은 평탄화 작업을 추진하고 가로변의 가로수 간격을 8m로 재정비했다.

기존 철재로 된 맨홀 96개를 도로 포장용 소재와 같은 화강석으로 마감했으며 아울러 가로등과 보행자안내판, 교통안전표지는 하나의 시설물로 통합 설치하고 가판대 13곳 중 10곳을 철거하는 등 거리의 불필요한 점유시설물을 축소했다.

‘디자인서울거리’는 디자인가이드라인과 각종 디자인메뉴얼, 서울서체, 가로시설물 통합, 간판개선 등 서울시의 전반적인 디자인정책을 구체화하는 사업이다.

윤혁경 도시경관담당관은 "거리조성 이후에도 거리미관과 보행, 휴식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차단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강동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중구, 용산구, 광진구의 디자인서울거리를 완공할 계획이며, 내년 2월 강남구 강남대로 등 2개 거리를, 내년 6월 종로구 대학로 등 4개 거리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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