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의 수뇌부가 모이는 청와대 서별관회의가 공식화된다.
육동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별관회의를 경제금융점검회의로 공식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별관회의는 청와대 서별관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진행되는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로 통상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이 고정멤버로 참여한다.
육 국장은 "서별관회의를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회의 결과가 충실하게 전달되지 않고 경제위기 극복의 총괄기구로서 성격도 확립되지 않아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별관회의를 이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공식화하겠다는 조치로 보인다.
육 국장은 "회의가 끝나면 일반적인 내용은 기획재정부가 설명하고 사안의 성격이나 소관이 명확한 것은 금융위나 한은, 필요하다면 다 같이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