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판매 34년래 최악

2008-12-01 15:53
  • 글자크기 설정

금융위기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주도로 일본의 자동차판매가 34년래 최악의 상황으로 추락했다.

일본 자동차딜러협회(JADA)에 따르면 지난달 경차를 제외한 승용차, 트럭, 버스 등 일본 자동차판매는 21만5783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기업 도요타는 지난달 렉서스 브랜드를 제외하고 1만6342대의 자동차를 팔아 판매가 28% 감소했으며 일본 3위 자동차업체 닛산은 30% 감소한 3만134대를 판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글로벌 신용위기로 일본 경제가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판매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의 급여가 감소한 것은 6년래 처음있는 일이다.

코스모증권의 시미즈 미츠오 애널리스트는 "소득이 줄면 소비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목돈이 들어가는 자동차 구매가 타격을 입는다"고 말했다.

아소 타로 총리가 지난 10월 5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일본은행(BOJ)가 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 역시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