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케이블카 24년만에 더 커진다

남산케이블카가 운행 24년 만에 더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신형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한국삭도공업(주)이 운영하는 남산케이블카 왕복 2대를 38인승에서 48인승으로 교체하고 승강장을 보수하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5일까지 케이블카 교체작업이 실시돼 케이블카 운행은 중지되며 6일부터 재 운행된다.

남산케이블카는 1962년 설치됐으나 현재 운행되고 있는 케이블카는 1984년 제작된 것이어서 24년 만에 교체되는 셈이다.

새로 교체하는 케이블카는 국내기업 제품으로 가벼운 알루미늄 합금을 소재로 사용했으며 전면과 측면을 대형유리로 마감했다.

또한 편리한 이용을 위한 승‧하차장을 확대 정비하고 상부 승강장에는 전망홀이 설치돼 서울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구 도시교통본부 담당자는 "이용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종업원에 대한 친절 교육도 한층 강화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월 5만1000명의 이용객이 찾는 남산케이블카는 대인기준 요금 왕복 7500원, 편도는 6000원이다.

차현정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