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 회천택지지구에서 오는 2011년 말부터 주택공급이 이뤄진다.
국토해양부는 경기도 양주(옥정·회천)신도시 회천택지개발사업지구 4.3㎢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천지구는 양주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중 2단계로 추진하는 사업지구로 4.3㎢ 면적에 주택 2만2000여가구(인구 6만2000명)가 들어서게 된다.
앞서 지난 2007년 12월 승인된 옥정지구를 포함하면 양주신도시에는 모두 11.3㎢ 면적에 주택 5만7000가구가 지어져 인구 16만1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회천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단독주택 600여가구와 아파트 2만1400여가구, 연립주택 230여가구 등으로 고읍·덕정2·옥정지구 등 주변 지역의 주택분양이 마무리되는 2011년 하반기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및 소형 보금자리주택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최근 실물경제 침체로 주택수요가 줄고 있는 점을 감안해 주택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등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회천지구는 인구밀도가 헥타르당 142명으로 일산(175명)보다 낮으며 공동주택 용적률과 공원·녹지율도 각각 185%, 31%에 달하는 등 중·저밀도의 쾌적한 생태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복선 전철화된 경원선 철도가 회천지구를 통과하고 동부간선도로와 신도시를 잇는 국도3호선우회도로(6차로·12.9km)등 도로 9개 노선 90.1km가 오는 2010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또 서울~동두천(포천) 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이전하게 되는 지구 내 270여개의 공장에 대해서는 기업종합대책을 마련해 기업활동의 연속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전 대상 공장이 인근 남면·홍죽산업단지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존 산업단지 입주가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별도의 신규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이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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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신도시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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