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새로운 해외투자처로 한국이 부각될 전망이다.
코트라는 러시아 모스크바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투자환경 설명회’ (Investment & Business Opportunities in KOREA)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정 단장은 투자대상 국가로서 한국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그동안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에 집중돼있는 러시아 투자패턴에 대해 다양성을 요청했다.
IR 행사에 앞서 24일, 투자유치 사절단은 러시아 재무부를 방문하여 러시아 국부펀드(National Wealth Fund)의 해외투자시 한국을 투자대상 국가로 적극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는 세계 2위 석유수출로 조성된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약 319억불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영하면서 해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IR행사에 참가한 러시아 투자금융기업인 메트로폴의 드미트리 차이(Dmitri Tsay) 아태지역 팀장은 “지금까지는 한국기업의 대러 투자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러시아 기업의 한국 투자는 거의 전무했다”며 “러시아의 대한 투자진출 활성화를 통해 양국간 교환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한-러 상호 투자규모가 확대되고 경제협력이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환경설명회에는 메트로폴(Metropol,투자금융), 수호이(Sukhoi,항공기제조), 스카이링크(Skylink,이동통신), IBS(IT) 등 러시아 유력기업 약 100여명의 잠재 투자가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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