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프로그램 매물 여파 33P 하락

2008-1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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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ㆍ외국인도 동반 매도우위

코스피가 미국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상승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피는 직전거래일보다 33.59포인트(3.35%) 내린 970.14를 기록했다.

지수는 7.50포인트(0.75%) 내린 996.23으로 출발한 뒤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데다 2000억원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8억원과 51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29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이달 들어 최대규모인 222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의약품(0.27%)만 올랐을 뿐 종이목재(-3.53%) 화학(-3.44%) 비금속광물(-4.35%) 기계(-7.66%) 운수장비(-7.48%) 건설(-6.95%) 금융(-4.25%)을 비롯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삼성전자(-0.45%)와 POSCO(-1.33%) SK텔레콤(-2.36%) 한국전력(-3.42%) KT&G(-1.59%)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환은행(-0.54%)은 '헐값매각'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온데 힘입어 선방한 반면 KB금융(-8.80%) 우리금융(-2.04%) 신한지주(-8.60%)를 비롯한 나머지 은행주는 급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5878만주와 1조7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포함 2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포함 601개 종목이 내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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