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남성 뷰티 제품 ‘불티’

2008-11-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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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도 외모 관리에 나서는 20~30대 남성 소비자의 씀씀이는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업체들이 남성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하루에 한 가지 제품만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원어데이(www.oneaday.co.kr)'는 장시간 쇼핑하는 것을 꺼리고,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을 선호하는 남성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하루에 한 가지 상품만을 판매한 결과, 남성 고객이 82%에 달했다.

꽃미남 열풍 속 피부 관리에 나서는 남성 고객이 늘어나면서 ‘원어데이’에서는 최근 판매한 세안제, 각질제거, 바디로션 등 피부 관리 제품이 하루 만에 각 4000~5000개 씩 팔렸다.

옥션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남성들의 화장품 구매 규모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공관리, 마사지, 여드름 관리 등 기능성 화장품의 구매가 지난해보다 70%나 급증, 여성 구매율 증가세(30%)보다 훨씬 높았다.

이처럼 남성 중심의 소비가 이어지면서 화장품 업체들이 남성 전용 화장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엔프라니는 최근 남성화장품 '페라루크'를 리뉴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건강한 세포를 위해 영양을 공급하고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성분과 우수한 피부 보습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보습 성분, 피지조절 성분 등이 함유돼 남성 피부에 복합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페라루크'는 피부에 영양 감과 수분 감을 제공해주는 토너, 에멀전, 폼클렌저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원어데이 이준희 대표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20~30대 젊은 남성 고객들은 씀씀이를 줄이지 않고 있어 매출이 오히려 더 늘고 있다”며 “외식비나 술값은 줄이는데 반면, 개성을 살리는데 드는 돈은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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