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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침체를 넘어선 디플레이션(Deflation)공포가 세계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
대공황 이후 경기 침체(Recession)을 넘어선 디플레이션(Deflation)공포가 세계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디플레이션 공포로 해외주식펀드도 2주 연속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던 미국 증시는 소비지표와 기업실적 부진 전망 및 헤지펀드 환매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GM 등 자동차 업체의 도산 우려가 더해지면서 더욱 낙폭을 벌렸다.
유럽증시 역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경제마저 7년만에 경기 후퇴 국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유럽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고 씨티그룹의 5만 명 추가감원 계획이 발표되며 금융주 중심으로 유럽증시는 더욱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엔화강세와 뉴욕증시의 급락, 파이낸션 타임즈의 장기적인 경기후퇴 진단 등의 악재들로 하락세를 보였다. 자국내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악화 우려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주식시장도 미국 및 유럽증시 하락 등 글로벌 악재에 홍콩H지수는 -8.90% 하락했고 중국주식펀드는 주간 -7.26%의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하락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러시아 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와 가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더욱 낙폭을 키웠다.
한주간 인도증시는 인도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전반을 지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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