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내년말까지 화성 동탄 등 3곳에버스공영차고지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국비 29억원, 도비 26억원 등 총 55억원을투입했다. 현재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동탄공영차고지(70대)는 올해 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며내년 12월에는 시흥 능곡 (27대)과 시흥 포동(30대) 등 2곳의 차고지도 완공될 전망이다.
도는 동탄, 시흥 능곡ㆍ포동 등 3개소를 비롯해 수원 서부, 부천 고강, 고양 대화, 안양 석수 등 모두 7개소를 건설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도 3개소에 약 57억원의 국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해양부의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포함돼 있는 수원 남부, 용인 처인, 김포 월곶 등 2010년 이후 건설계획인 14개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수현 경기도 대중교통과장은 "지금까지 도심권 시내버스업체들은 유휴 토지 부족과 고가의 토지매입비로 인해 차고지 확보난을 겪어왔지만공영차고지가 건설되면버스운송업체의 개별 차고지가 한 곳에 모이기 때문에 여러버스운송업체가 공동으로 사용ㆍ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그리되면 안정적인 버스운행으로 이용객 편의와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버스공영차고지를 건설하는 시ㆍ군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830억원의 국도비를 지원해 10개소의 공영차고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차고지들은 2000여대에 달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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