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소식에도 불구하고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증시안정펀드 투입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하루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5.04포인트(5.80%)오른 1003.73로 마감했다.
2시15분께는 선물가 급등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올들어 22번째로 발동되기도 했다.
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의 2일 연속 급락 영향으로 오전내내 약세를 지속했으나 오후들어 증시안정펀드의 투입과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에 힘을 얻어 강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48%)를 제외한 운수장비(12.33%) 증권(9.02%) 보험(8.27%) 유통(7.24%) 기계(8.36%) 건설(6.47%)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14.75%)과 삼성중공업(15.00%)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철강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현대차(14.75%) 신한지주(7.95%) POSCO(7.68%) 삼성전자(4.49%)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0.24%) KT&G(-0.97%) KT(-0.31%) 등 통신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6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 199개 종목이 내렸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