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에도 기회는 있다"

2008-11-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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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내년 2분기 상승 전환 전망

금융위기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은행주가 내년 2분기 이후에 상승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실물부분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과 이익률 제고가 뒤따른다는 전제에서다.

21일 한화증권은 '2009년 은행업종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면서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서도 살아남았던 은행들의 강한 생존력이 이번 금융위기에도 발휘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현 연구원은 "정부의 구조조정 방법과 시기에 따라 시차는 있겠지만 은행주는 2009년 2분기를 전후해 저점을 형성한 후 상승세로 전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 하반기까지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되거나 기업구조조정이 단순히 유동성 확장을 통한 단기 생존만을 지향할 경우에는 은행주의 상승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내년 유망 은행주로 기업은행, 신한지주, KB금융, 대구은행 등을 제시했다. 

박연구원은 "반등국면에서는 자기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주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반등초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낙폭과대주인 기업은행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 후에는 순이자마진(NIM)이 상대적으로 높고 리테일 기반이 건실한 신한지주, KB금융, 대구은행 등이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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