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2004년부터 전직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경영자문단을 운영한 결과, 올해 9월 말까지 총 1천68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문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협력센터는 21일 발간한 '경영자문 만족도 제고를 위한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경영자문단 운영 첫 해인 2004년 자문 건수는 94건에 불과했으나, 2005년 306건, 2006년 380건, 2007년 475건으로 매년 급증했다.
보고서는 경영자문 봉사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미, 울산, 대전 지역 중소기업들은 일반 경영자문보다는 경영자문 상담회 형태의 서비스를 선호하는 데 비해 여수, 순천, 광양 지역 중소기업들은 일반 경영자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경영자문단의 활동이 매년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분야와 업종에 가장 적합한 자문위원이 자문을 할 수 있도록 매칭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