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株, 내년 안정성장 지속”

2008-11-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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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업종은 경기 둔감 특성과 안정적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18일 한화증권은 '2009 음식료업 전망, 불황의 무풍지대’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소비경기 악화로 음식료업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겠지만 환율이 안정된다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박종록 연구원은 “올 한해 8대 음식료기업(KT&G, 대상, 롯데삼강, 오리온, 농심,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7.2%, 영업이익은 13.5%, 당기순이익은 1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에는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부담 감소와 환차손 안정으로 음식료 업종이 선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내년 유망종목으로 KT&G, 롯데삼강, 대한제당을 제시했다.

KT&G는 경기침체에 따른 담배소비 증가와 수출 판매 대행사인 알로코자이사와의 3년 계약 갱신을 앞두고 수출단가 상승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KT&G의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올해 보다 4%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화증권은 곡물가 하락 수혜가 기대되는 롯데삼강과 환차손 회복으로 흑자전환이 점쳐지는 대한제당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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