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12년래 최저로 떨어진 미국 씨티그룹이 나온 윈 비숍 회장 경질설 진화에 나섰다.
씨티그룹 이사회는 14일 “비숍 회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회장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 신문 보도가 “완전히 틀린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월 스트리트 저널은 씨티그룹 이사회가 회사의 경영 성과를 불만스럽게 생각하면서 런던에 주재하고 있는 비숍 회장의 경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타임워너 회장이자 씨티 이사회 멤버인 리처드 파슨스가 비숍의 유력한 후임 후보라고 전하기도 했다.
씨티그룹 회장 경질설은 13일 주가가 7%나 급락, 7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12년래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불거진 바 있다.
씨티 이사회는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비숍 회장에게 거듭 전폭적 지지를 보낸다”면서 그의 지속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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