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급등 등의 영향으로 14일 국내 증시와 원화 값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07포인트(2.49%) 오른 1,115.51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에 비해 13.24포인트(4.25%) 상승한 324.7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8.50포인트(3.54%) 뛴 1,126.94로 출발해 개인의 강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개인은 1천506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9억원과 1천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전날 달러당 1,400원 턱밑까지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내린 달러당 1,38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1.5원 내린 1,3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65.0원까지 밀렸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80원대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ㆍ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폭등했던 채권금리는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5.44%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4%포인트 뛴 5.2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