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실물경기 한파에 증시 급락세

2008-11-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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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실물경기가 빠르게 하강하고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증시도 13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이날 증권시장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개장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11포인트(4.37%) 떨어진 1,074.75로 출발, 1,1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2.22포인트(3.78%) 떨어진 311.02로 장을 시작해 낙폭을 키워가며 300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100선 이하에서 개장하기는 지난달 31일 1,083.14로 개장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미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여파와 메이시백화점의 적자, 모건스탠리의 추가 감원계획 등으로 4∼5% 폭락했다는 소식에 따라 급락 출발했다.
개장후 6분 만에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473억원, 기관은 22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으나 개인은 6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위주로 6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7.72%), 은행(-7.51%), 경기민감업종인 철강금속(-7.58%)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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