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0월 수출 증가율이 작년 동월대비 19.2%로 지난 9월의 21.5%에 비해 둔화됐다고 중국 관세당국인 해관이 웹사이트를 통해 11일 발표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예상한 18.1%보다는 높았지만 한달 전에 비해 감소했으며, 이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최근 5분기 연속 줄어든 것과 맞물려 향후 경제 전망에 부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내년에 8.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중국 정부는 2010년까지 4조위안의 예산을 지출해 경기를 부양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 10월 수입 증가율은 15.6%로 지난 9월의 21.3%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치인 352억달러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