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정심의위원회는 오는 17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2009년도 서울시 의원 의정비 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내년도 의정비 잠정액 6100만원이 적절한지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원들은 학계, 시민단체, 법조계, 경제단체 등으로부터 위촉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의정비 잠정액에 대해 "시의회에 우수인재 지속적 충원 필요성,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시의회의 의정비 동결 노력, 타 시도와의 비교 등을 고려해 현재 수준인 연 6804만원보다 704만원이 삭감된 61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공청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에 최종금액을 결정하고, 확정된 액수는 시장과 시의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는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금액을 반영해 '서울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에 관한 조례'를 12월 중 개정한 후 내년에 적용할 방침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